본문 바로가기

건강

반백살 여사에게 건강이란?

2022년 올해 꼭 반백살인 50이 되었다.
나에게는 영원히 오지 않을 미지의 나이 같았는데 벌써 이렇게 시간과 세월이 흘렀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는 나이다.

 

아무것도 해놓은것도 이루어진것도 없는 나이

무섭고 두려운 나이가 되었다.

노후준비는 되어있질 않고 은퇴는 다가오고 아직 무엇하나 되어있질 않다.

 

그중 제일 걱정은 건강이다.

서른중반에 임신을 하면서 대상포진에 걸렸다.

아이를 낳으면서 과다한 출혈과 수술을 한차례 했다.

 

허리와 어깨가 심하게 아파서 병원을 갔더니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

40이 되지도 않은 나이인데 60대의 근력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을 했고

운동을 해서 근력을 키우라고 하셨는데

젤 어렵다. 지금도 어렵고 잘 되질 않는다.

정말 생존의 운동이 시작되었다.

 

요가를 시작으로 여러가지 운동을 해보았다.

조금만 힘든 운동을 하게 되면 대상포진 재발

살이 조금만 쪄도 허리랑 어깨는 무너지듯이 아프고

 

예쁜아이가 커가는데도 이쁜지 미운지도 모르게

그냥 키웠다.

 

계속 통증과 고통을 함께 살아가고 있다.

아프면 병원가서 치료도 받고 또 운동도 하면서

 

나의 병에는 살과도 영향이 많은걸 몸소 체험하고 있다.

1KG만 늙어도 허리쪽이 뻐근하면 몸도 아프다.

요즘은 무릎에도 통증이 온다.

 

병원에서는 노아현상이라 자연스럽다고 하긴 하더라

(그냥 나의 위안같은거다.)

 

하도 아픈곳이 많아서

남들에게는 아프다는 얘기를 할수가 없다.

아픈날보다 안아픈날이 손에 꼽을 정도이니

 

건강식품도 챙겨먹고

소소하지만 운동도 한다.

 

내가 살아가는 힘이다.

언제 이 생을 마감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십부터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

너무 공감하는 책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추하지 않게 우아하게 마무리를 했으면 하는게

나의 소망이자 바램이다.